[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상파 수목드라마가 시청률 정체현상을 보이며 세 작품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방송분 기준으로 세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는 7.4%포인트로 KBS2 '신데렐라 언니'가 1위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도다.
지난 3월 31일 일제히 첫 방송을 내보낸 세 작품은 '신데렐라 언니'가 15.8%, '개인의 취향'이 12.5%, '검사 프린세스'가 8%를 기록하며 확고한 1~3위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신데렐라 언니'는 첫 방송 대비 최대 3.3%포인트 상승했고, '검사 프린세스'는 2.6% 올랐으며, '개인의 취향'만 최대 1.6%포인트 하락했다.
세 드라마의 시청률 정체현상은 이들 작품이 모두 고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덕여왕'이나 '아이리스', '추노'처럼 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작품이 없는 것이다.
세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이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의 서우나 천정명,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과 이민호,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 박시후 등이 모두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수목드라마 세 작품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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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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