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이날 13주 만기 단기채를 3.65%의 수익률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행된 비슷한 조건의 국채 수익률이 1.67%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응찰률은 4.61 대 1로 종전 3.23 대 1보다 높아졌다.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그리스 재정 상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10년물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이날도 전날 대비 28bp 오른 7.97%까지 치솟았다.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스프레드 역시 476bp로 벌어졌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내달까지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를 추가적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혀 EU와 IMF의 지원보다는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국채 입찰 등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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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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