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MBC 'PD수첩'이 기업체 사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전·현직 검사 57명의 실명이 적힌 'X-파일'을 공개한다고 공표해 파장이 예고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오는 20일 밤 11시5분 '법의 날'(4월25일) 특집으로 방송될 'PD수첩'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내보낸다고 19일 밝혔다.
이 문건에 따르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현직 검사들이 향응을 받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문건 제공자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 정기적인 현금 상납은 물론 명절 때마다 선물을 전달하는 것도 내 몫이었다"고 증언했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제작진은 "'검사윤리강령'에 '검사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검사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돼 있지만 홍 사장의 향응을 일부 시인한 검사들은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로 여기고 있었다"며 "법의 날을 앞두고 소문만 무성하던 '검찰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pos="C";$title="";$txt="'PD수첩' 제작진이 입수했다고 밝힌 문건 [사진=MBC]";$size="550,371,0";$no="201004191536063238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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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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