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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사장 "인사는 내 권한, 노조와 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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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부사장 임명과 김우룡 이사장의 고소건과 관련해서 노조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와는 언제든지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김재철 사장은 18일 오후 4시 서울 공덕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MBC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며 노조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황희만 부사장 선임과 관련해서 김재철 사장은 "인사권은 사장 고유의 권한이다. 노조가 파업을 풀지 않는 한 대응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황희만 부사장이 1년 동안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주지 못한다면 바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황희만 부사장에 대한 신뢰도 내비쳤다.

그는 "황희만이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LA특파원을 지내 글로벌한 생각을 갖고 있다. 나와 사이도 나쁘지 않고 그의 능력도 안다. MBC는 19개의 지역사와 10여개의 자회사로 이뤄진 그룹이다. 지역사들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혼자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 부사장 한명을 더 임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 고소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취했다.

김 사장은 "김우룡 이사장의 발언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나다. 하지만 지금 고소하면 떠밀려 했다든가, 정치적 행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겠는가. 현재 소송이 급한 일은 아니다. 급하게 생각하지도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공권력 투입설에 대해서는 "현재 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다.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은 참겠지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꼭 지킨다. 파업이 장기화돼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 고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업무복귀가 안되면 회사로서도 다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징계, 업무방해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노조와 대화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개적인 토론 무대에도 나갈 생각이 있다며, 노조측에서 파업을 풀고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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