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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짜리 네이버 신사옥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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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자연스런 공간 강조, NHN 식구 2900여명 근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NHN이 1500억원을 들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건립한 신사옥 '그린 팩토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NHN(대표 김상헌)은 6일 분당 신사옥에서 열린 '네이버 쉬프트' 행사에 이어 그린 팩토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린 팩토리는 '지식을 생산하는 녹색 공장'을 뜻하는 말이다. NHN이 창립 10주년만에 총 비용 1500억원을 들여 지은 그린 팩토리는 지하 8층, 지상 27층의 연면적 10만1661평방미터(㎡) 규모다.

우선 건물 전면에는 전동 루버(폭이 좁은 판을 일정 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배열한 것)를 설치했다. 자연 채광을 위해서다. 전면이 유리로 된 건물에 전동 루버는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모니터를 항상 사용해야 하는 인터넷 회사 특성상 모니터에 반사되는 빛을 막기 위해서다.

사무실 바닥에는 카페트 대신 나무를 깔았다. 냉난방도 천정이 아닌 바닥에서 이뤄진다. 회의실은 고리타분한 탁자와 의자 대신 밥을 먹으면서 함께 얘기하는 공간과 휴식을 취하면서도 회의를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NHN은 회의실에 하이브리드를 의미하는 하이브라는 이름을 붙였다.

천정에 설치된 사무실 조명은 모두 간접 조명으로 바꿨다. 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맞춰 책상 크기와 사물함 종류를 조절하고 복사, 팩스 등의 작업 공간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없애기 위해 이동형 OA룸도 별도로 뒀다.

연회장으로 사용되는 '커넥트홀'은 최첨단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췄다. 주차장에서는 청각인지 기술이 사용돼 소리로 몇층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NHN은 사내 도서관도 운영한다. IT전문서적과 디자인 관련 서적 위주로 서비스된다. 직원들이 구하기 힘든 전문 자료들을 손쉽게 접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NHN은 지역 주민에게도 이 도서관을 개방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책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전문 자료를 원하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NHN의 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NHN 직원들은 오는 10일부터 신사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미 지난주부터 일부 직원들이 이사를 완료했고 다음주부터 한게임 등 NHN 계열사 직원들이 일제히 그린 팩토리로 이사해 3300여명 직원 중 29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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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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