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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드라마①]손예진 '꽃'이 아닌 '주체'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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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손예진. 그 만큼 탁월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있는 여자 연기자도 드물다.
외모와 연기력은 그에게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했고, 마침내 뛰어난 '순발력'이 요구되는 안방극장으로까지 입성을 가능케했다.

그가 이번에 안방극장에 둥지를 튼 드라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이다. 극중 박개인으로 등장하는 손예진은 '연애쑥맥 엉뚱녀'로 기존 그녀가 보였던 청춘가련형, 혹은 팜므파탈형 캐릭터와는 또 다른 캐릭터다. 전진호로 변신한 이민호와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손예진'를 깊이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손예진이 충무로에서 만큼만 한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손예진은 충무로에서 무척 특출난 존재다. 청순가련형의 청춘스타로 출발해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고 그러면서도 '흥행배우'로서 팬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손예진이 영화판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모두 8편이다. 2003년 '클래식'을 시작으로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외출'(2005), '작업의 정석'(2005), '무방비도시'(2007), '아내가 결혼했다'(2008), 최근 '백야행'까지. 그중 '외출'과 '백야행'을 제외한 6편이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들 작품중 '무방비도시' '아내가 결혼했다' '백야행' 등은 모두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를 압도해서 극을 끌고 간다. '연애소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은 청순가련형 외모로 남성연기자와 함께 가고, 팜므파탈의 도도하면서 위험한 이미지는 '무방비도시'와 '백야행'에서 극대화된다. 이 과정에서 문화대중은 손예진이 '꽃'이 아닌 '주체'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 '개인의 취향'에서도 그는 '꽃'이 아닌 '주체'다. 이민호가 튼튼히 그를 보호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원톱역할이나 진배없다.

관계자들은 "그는 '아내가 결혼했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줄 아는 인물이다. 충분히 잘 해낼 것이다. 원톱의 부담감은 이미 그에겐 없어보인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 것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애쑥맥 엉뚱녀' 손예진의 발칙한 동거일기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그에겐 그리 큰 어려움은 아니라는 것이다. '꽃'이 아닌 '주체'로 나서는 그에게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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