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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 '황사경보'로 격상, 주말망친 모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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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20일 오후 서해안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덮쳤다.

기상청은 오후 7시부터 전국 각지에 황사경보를 발령했고, 강풍을 동반한 비까지 예상되면서 시민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차분한 주말을 보내야했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황사경보로 대치했다.
또 같은 시각 인천, 서해5도와 경기북남부, 대전충남, 충북, 강원 전역에 황사경보를 발령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전역과 충북도 등에서는 8시를 기해 황사경보로 대치할 예정이다.

오후 7시 현재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525㎍/㎥, 예상 미세먼지농도는 800~3000㎍/㎥다. 특히 속초는 같은시간 1191㎍/㎥으로 높게 나타났고 흑산도는 이미 2700㎍/㎥을 넘어설 정도다.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황사주의보가 발령되고 800㎍/㎥ 이상 2시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진다.
황사가 심해지고 강한 바람에 먹구름까지 몰려오자 평소 붐비던 도심지 상가는 물론 유원지와 산은 썰렁한 모습이다. 마스크 차림으로 외출한 시민들도 강한 바람과 탁한 공기에 종종걸음을 치며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렌즈를 착용한다면 안경으로 바꿔야하고 가급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특히 전국 대부분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만큼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은 물론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전주에서는 골프장 시설물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21일 서울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황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역에 따라 매우 짙은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올들어 3번째이며 모래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 내이멍구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베이징 등 중국 전역을 덮치며 적잖은 피해를 초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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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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