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천정명이 스페인어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천정명은 오는 31일 첫 방송될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와 관련 천정명은 본격적인 촬영을 한 달 여 남기고부터 힘든 스케줄을 쪼개 일주일에 2, 3번씩 스페인어 특강을 받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등장하는 스페인어는 은조와 기훈의 사이를 연결하는 키워드 같은 역할을 한다. 극중 은조는 아련한 달빛 아래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르는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기훈에게 스페인어 과외를 부탁한다. 또 기훈은 은조만 읽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로 된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천정명은 촬영을 앞두고 스페인어 강사를 직접 섭외해 일대일 강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어는 워낙 생소한 언어이다 보니 남다른 고충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천정명은 군 제대 후 안방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된 '신데렐라 언니'에서 미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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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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