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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진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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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 퇴근 후 집에만 오면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쇼핑 삼매경에 빠졌던 자타 공인 '쇼퍼 홀릭' 직장인 박은영(26)씨는 요즘 더이상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다. 대신 어디를 가든 최근 구입한 아이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이폰에 접속만 하면 샤넬과 구찌, 돌체앤가바나, 랄프로렌 등 명품의 '신상' 정보와 미니 패션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씨에겐 이동 중 쇼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손안의 쇼핑몰' 아이폰이 보물 제1호다.

유통업계가 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졌다.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앞으로 '모바일 쇼핑족'이 대세를 이룰 것이란 판단 아래 유통업체들은 너도나도 모바일 쇼핑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일명 '어플')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 오픈마켓 1위인 G마켓은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유일하게 '어플'을 통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1월 아이폰과 아이폰터치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무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지 3개월 가량 됐는데 현재 10만여건 이상의 다운로드 회수를 나타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는 지난 24일 터치커넥트와 모바일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아이폰용 무료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예스24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다음달 초 소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인터파크는 올해 스마트폰 확대 등으로 새로운 사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르면 다음달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올 상반기 내에 도서, 티켓, 투어, 오픈마켓이 포함된 통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특히 현재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인터파크 상거래 서비스가 모바일에서도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인터파크의 목표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아이폰 어플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투썸플레이스 매장이 어디인지 확인 가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인근 매장을 찾을 수도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출시 일주일만에 2000명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투썸어플 소문내기'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옥션은 스마트폰으로 미술품을 경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1번가 역시 올 상반기중 모바일 쇼핑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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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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