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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새해 경영화두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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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생고기 포스터' 고객 어필…세하, 직원들 위해 인터넷방송국 오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제지 회사들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고객 또는 직원과의 새로운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대표 김인중)는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인 펄프제지 일관화공장 건설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생고기'를 이미지화한 새로운 홍보물을 선보였다. 한 달 동안 쉼없이 기획회의를 열고 광고시안만 열 번 이상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이 홍보물은 '생고기 같은 종이?'라는 화두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한 고기보다 갓 잡아 냉장 상태로 보관된 '생고기'가 더 맛이 뛰어나듯이 펄프도 건조와 해리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맨 처음 생산된 형태 그대로 사용하는 게 우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관화공장은 건조펄프를 녹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종이 제작 비용을 15% 이상 줄일 수 있고 강도 및 품질도 훨씬 좋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무림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건설하는 일관화공장의 다양한 장점을 고객에게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홍보물을 제작했다"며 "얼리지 않은 생고기 이미지를 통해 건조펄프를 녹이는 과정을 생략한 일관화 공장 제품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실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하(대표 라홍빈)는 사내 직원들간의 소통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VOS(Voice Of seha)'를 오픈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VOS는 사내 변화와 희망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전략기획담당 이사를 팀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이 만든 소통창구다.

인터넷 방송국은 아침과 점심, 오후 시간으로 나눠 하루에 세 번 방송을 진행한다. 특히 월요일과 수요일 아침에는 직원들 가운데 선발된 일명 '사이버자키'가 직접 방송을 진행한다. 이르면 3월께 대구 현풍공장과 공동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트원제지(대표 서재우)는 지난 4일부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관리의 소통에 나섰다.

대전 신탄진 공장에서 첫 선을 보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는 실시간 생산현장 관리, 작업계획 및 수행, 품질관리, 실적정보, 창고운영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생산추적 및 이력이 가능해 보다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실시간 관리에 따른 납기 및 유통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오산과 경남 진주 공장에도 이달 말까지 MES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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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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