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오영희 박사는 '노인의 치매 실태와 대책'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58%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치매환자수는 3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프랑스 79명, 독일 38명, 영국 37명보다는 적지만 미국 6명, 일본 7명, 이탈리아 20명보다는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 여성, 저학력이 치매 위험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특히 배우자가 없는상태이거나 머리에 외상을 입은 경력이 있고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이 있다면 치매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노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가 치매환자 22.1%, 중풍환자 25.1%, 치매ㆍ중풍복합환자 7.2%인 점을 감안할 때 치매 노인의 증가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오영희 박사는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만큼 전국의 모든 보건소가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시행토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치매 치료관리와 치매환자에 대한 부양부담 경감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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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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