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터넷 쇼핑몰 GS샵에 따르면 MBC티숍과 판매하는 ‘2010년 무한도전 달력’ 판매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007년 10만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해 50만부가 팔린 무한도전 달력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올해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GS샵과 MBC티숍의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방문자가 몰렸다.
지난 6일까지 3일 만에 달력 30만부, 다이어리가 2만부 이상 판매돼 총 판매액이 15억 원을 넘어섰다.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돼 1차 예약 판매를 7일 오전 조기 종료하고 현재 2차 예약 판매로 전환한 상태다.
탁상 달력(3900원), 벽걸이 달력(4900원), 다이어리(1만5000원) 등 3종이 출시됐으며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1만2000원에 판매되는 키트는 모자 2개분의 털실, 뜨개질 줄 바늘, 돗바늘, 모자뜨기 미니북, 반송용 봉투, 신생아 살리기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다. 키트 한 개를 구매하면 판매 수익금이 모자와 함께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리의 보건의료 후원금으로 고스란히 보내진다.
지난 10월 16일 판매를 개시해 이달 7일까지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모두 1만5000개가 판매됐다. 금액으로는 1억8000만원에 이른다. 20~30대 젊은층이 80%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이며 남성고객의 주문도 10%에 이른다.
박솔잎 GS샵 상무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기부상품은 적은 돈으로도 일상 쇼핑 생활처럼 손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우리사회의 소액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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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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