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이 우리의 노사문화가 선진화 되느냐, 아니면 대립과 갈등의 관행을 앞으로도 되풀이 할 것이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저도 경제학자로서 1988년 이전까지는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장시간(노동), 저임금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비판도 많이 했었지만 지난 20년 동안에는 상황이 바뀌어서 너무 전투적인 노동운동이 벌어져 왔다고 하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큰 기업들에서 노사 갈등이 기업측의 양보로 대기업들의 임금이 올라가고 그 자체로서는 우리가 어떤 평을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의 주름살이 중소기업으로 가서 커다란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노사 관계가 선진화 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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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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