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서지석이 학창시절 교통사고로 육상선수의 꿈을 접고 힘든 시기를 보내다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서지석은 24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고등학교 시절 전국 체전에서 10개 이상의 메달을 휩쓸었다. 촉망 받는 단거리 육상 선수였다"며 육상선수로서의 과거의 화려했던 이력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후 4개월간 재활훈련을 하며 버티고 나니 다시 운동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다시 11초대로 돌아오진 않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 했다"고 그는 말을 이어 갔다.
서지석은 "운동을 그만두고 대형마트에서 쓰레기 치우는 일 등을 하며 16시간씩 일했다"며 "그렇게 일하다 보니 안전요원팀에서 월급을 20만원 더 주겠다는 제의가 왔고 또다시 월급 30만원을 더 주겠다며 주차요원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자꾸 반말로 와보라기에 '왜 그러세요 손님'이라고 했더니 '너, 원빈 알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건 모르겠고 그냥 들어가세요' 하니까 그분이 뛰어나왔다. 원빈 소속사 실장이라며 명함을 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지석은 "원래 연예인은 꿈꿔본 적도 없고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었다"며 "한달 정도 기간을 두고 3~4번 찾아오시기에 그 사무실로 가봤더니 사장이 이나영, 한채영 두 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 그때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한편 서지석의 이야기는 이날 이특이 자신의 가슴 아픈 첫사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 전까지 강력한 '6대 강심장' 후보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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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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