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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보건원 부지 '서북권 랜드마크'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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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권 르네상스'에 담아 연말 계획 완료 후 발표
11만㎡..복합상업ㆍ업무ㆍ문화시설로 개발..시프트 1000가구 건설 검토


서울 지하철 3, 6호선 불광역 인근 국립보건원 부지가 개발돼 초고층 복합상업ㆍ업무ㆍ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호텔과 전시컨벤션, 백화점, 오피스 등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공연장, 문화시설, 의료ㆍ건강 시설 등 문화ㆍ복지컴플렉스를 조성해 서북권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900~1200가구 정도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짓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국립보건원(질병관리본부ㆍ식품의약안전청 등) 부지 개발 계획을 완료해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하고 연내에 서북권 종합발전방향을 담은 서북권 르네상스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북권 르네상스는 은평, 서대문구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떠오르는 마포구 개발 계획을 담고 있다. 서북권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 축 중 하나가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이다.
은평구 녹번동 5 일대 국립보건원 부지는 11만㎡(3만3200평) 규모로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안전청 등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2003년 이 부지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11월 땅값을 모두 지불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책기관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1년 말 이전이 마무리되는데로 착공할 방침이다.

은평구는 서울시 계획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이곳에는 최소 50층 이상의 상업용 초고층 빌딩 건립이 가능하다"며 "치밀한 수요분석이 필요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본사이전 등이 같이 추진되면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가 검토하는 국립보건원 부지의 시프트 건설은 은평구가 강한 반대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인 상태라 유동적이다"라며 "여러 부서가 관련된 만큼 의견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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