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지난 6월 미국에 진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 초기 힘들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눈물을 쏟았다.
원더걸스의 선미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의 한 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미국 갔을 때는 하루도 안빼놓고 밤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내가 너무 외로웠는데, 그래도 멤버들도 있고 피디님도 있어서 좀 나았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나중에 조금조금씩 우리를 알아가시니까 무대 서는 게 참 좋았다. 내가 정말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것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선미는 이같은 말을 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려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빌보드 차트는 1894년 시작된 이래 빌보드 역사상 수많은 해외 및 아시아 가수들이 도전을 해 왔으며, 원더걸스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1963년 큐사카모도(Kyu Sakamoto), 1979년 핑크 레이디(Pink Lady), 1980년 옐로우 멍키 오케스트라 3명 이후 아시아 데뷔가수로는 30여 년 만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미국진출 선언 이후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하며 미국 최고 아이돌 락밴드인 조나스브라더스를 제작하고 드미 로바토, 조단 스팍스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인 조나스그룹과 공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미국진출의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 후 원더걸스는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 콘서트에서 조나스 그룹 소속가수들과 총 42개 도시 51회 이상의 공연을 총150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선보이며 인지도를 상승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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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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