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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연중 최대 '와인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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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개점 프리미엄 와인 30~90% 할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는 14일 '와인데이'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대규모 물량의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4~18일 용산점, 역삼점, 경기 죽전점, 대전 둔산점, 대구 만촌점에서 프리미엄급 와인을 최대 30~90% 할인하는 '이마트 프리미엄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최고등급 와인과 미국 컬트 와인의 대명사 '오퍼스원' 등 품질에 이상은 없으나 레이블이나 캡 등 외부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을 포함, 총 1500여종 20만여병의 와인을 30~9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고 지명도 높은 프랑스 보르도산 그랑크뤼급 와인인 '샤또 딸보(정상가 9만5000원, 50병 한정)'를 5만원에, '샤또 브랑깡뜨냑(정상가 14만원, 48병 한정)'을 7만9000원에, '샤또 지스꾸르(정상가 14만원, 120병 한정)'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미국산 '오퍼스원(정상가 90만원, 4병 한정)'을 25만원에, '몬테스알파(정상가 4만3000원, 120병 한정)'를 2만1000원에, '1865 까버네/까르미네르(정상가 4만7000원, 각 120병 한정)'를 2만5000원에, '요리오(정상가 3만8500원, 108병 한정)'를 2만원에 준비했다.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필수 수집 아이템인 명품 와인 '샤토디껨 2002(정상가 90만원, 4병 한정)'와 '샤또마고(정상가 120만원, 2병 한정)', '샤또 슈발블랑 2004(정상가 90만원, 5병 한정)'는 각각 50만원에, '샤토무똥 로췰드 2004(정상가 150만원, 18병 한정)'는 45만원에 판매한다.

또 세계 최고 와인으로 칭송받는 '샤또 페트뤼스(정상가 380만원, 양재점 2병 한정)'의 경우 150만원에 선보인다.

와인 행사가 진행되는 5개 점포에서는 '샤또 폼페라쥐', '마주앙 노블 스위트 레드', '메종 비알리드', '멜롯' 등을 3000원, 5000원, 7000원, 99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도 진행된다.

신근중 이마트 와인담당 바이어는 "작년부터 시작한 이마트 프리미엄급 와인 행사에서 주요 상품이 행사 첫날 반나절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프랑스 그랑크뤼급을 비롯한 프리미엄 와인 등 상품 종류와 물량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14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점에서 '와인데이 기념 창고대방출' 행사를 연다.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등 연인들을 위한 인기 와인을 중심으로 약 200여종의 다양한 재고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며, 와인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만원, 2만원 균일가 상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 '샤또 레오빌 바르똥 04' 26만4000원, '샤또 세르탕 마젤 05' 12만6000원, '샤또 지스꾸르 04' 13만4000원, '도미누스 나파눅 05' 8만4000원, '샤또 라세그 94' 3만5000원, '샤또 다가삭 06' 4만8000원, '반피 로사 리갈' 4만8000원, '블루넌 핑크 아이스' 2만5000원 등이다.

김남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와인 바이어는 "연인을 위한 달콤한 와인을 중심으로 그랑크뤼 인기 와인, 로제 와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준비했다"며 "와인 초보라면 전문 소믈리에 상담, 시음회 등의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해 구매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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