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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은 다음, 자살은 네이버가 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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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허진1] 지난해 초부터 올 8월 사이 유해정보를 제공하다 적발된 국내 인터넷 포털 가운데 음란·도박사이트는 ‘다음’, 자살사이트는 ‘네이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송훈석(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음란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요구를 받은 사례는 다음이 14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866건)·드림위즈(225건)가 뒤를 이었다. 불법도박 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다 적발된 사례도 다음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45건)·네이트(15건) 순이었다. 자살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다 적발된 사례는 네이버가 64건으로 1위였고 엠파스(24건)·다음(22건)이 2, 3위를 기록했다.
또 명예훼손·욕설·비방과 같은 권리침해와 음란물·폭력·잔혹성 등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의 불만은 다음과 네이버에 집중됐다. 송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심의 신고 민원 현황’에 따르면 2008~2009년 7월 전체 1만8950건의 민원 접수 중 87%인 1만6482건이 다음(1만717건)과 네이버(5765건)에 대한 것이었다. 송 의원은 “음란물·도박 등 유해정보 대부분이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특히 네이버의 한게임 등 포털 자회사들은 고스톱·포커 등 사행성 게임에 ‘게임머니’를 편법적으로 충전해줘 사실상 도박을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포털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일정 부분 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의식을 제고시키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진 기자

▶허진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straight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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