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성, 여객터미널서 남아 출산...인천공항 지난 9월 역대 최고 국제선 환승률
이날 오전 8시 30분 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발층 22~23번 게이트 사이에서 다위나 라스탐(36)씨가 2.8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산모가 진통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천공항 구조소방대가 긴급히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출산하는 바람에 구조대는 산모ㆍ아이에 대한 응급조치만 하고 공항의료센터로 이송한 후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후송해 산후 조리를 하게 됐다.
현재 산모ㆍ아이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
인천공항공사도 이들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육아 용품을 선물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환승객이 전체 국제선 여객 222만4993명 가운데 48만9126명으로 환승률이 22%에 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북아 허브 공항'을 지향하며 개항한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10% 초반대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10%대 후반으로 상승한 후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환승객이 11만3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83만9457명, 중국 54만4587명, 일본 54만1118명, 유럽 34만4880명, 대양주 21만1446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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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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