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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성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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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내 4종 이상 스마트폰 출시...아이폰 도입과 맞물려 시장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 애플사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 추진되는 와중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최신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무선인터넷 시장을 2013년 목표로 선진국 수준으로 키운다는 정부 방침과 맞물려 국내에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도래할지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개척한 옴니아의 후속작 '옴니아2'를 비롯해 4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옴니아2는 세계 최대 3.7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KT를 통해 공급하는 '프리즘(SPH-M8400)'은 3G WCDMA와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능을 갖춰 3개의 망으로 끊김없이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도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5종 이상을 해외 출시한데 이어 국내에서는 '인사이트'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폰을 11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윈도 모바일'을 탑재했으며, 비교적 저가에 공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KT와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을 수입해 판매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도입이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스마트폰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오히려 호기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07년 1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30만대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나 연간 2000만대 규모의 전체 휴대폰 시장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 대책도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 무선인터넷 정액 이용자 비율 10%→ 40% ▲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급 비율 5%→ 20% ▲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 규모 1조원 → 3조원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발맞춰 KT와 SK텔레콤 등 이통사들도 종전보다 훨씬 저렴한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를 내놓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요금제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과 LG전자의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지나치게 마이크로소프트(MS)에 편중돼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업체 '애드몹'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세계 스마트폰 OS시장에서 MS윈도 모바일의 점유율은 7%(2월)에서 4%(8월)로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33%에서 40%, 구글 안드로이드는 2%에서 7%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는 아이폰의 대항마로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가 떠오르고 있다"면서 "아이폰의 국내 출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해외에 주력하는 구글폰을 국내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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