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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2PM 탈퇴' 재범, 결정 존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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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PM 재범의 탈퇴 이후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박진영이 JYP 홈페이지를 통해서 심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10일 장문의 글을 통해 '재범이를 2PM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재범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불량하고 삐딱한 아이였기 때문에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한 글이 놀랍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범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동료나 회사 직원을 무시했고, 심지어 자신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회상했다.

성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박진영의 음악만 안 받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박진영은 "재범이 불량했지만, 음흉한 적은 없었다. 또한, 방송에 나왔을 때도 가식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PM의 박재범은 이제 청년 박재범인 것 같다. 재범이에게 지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내가 그러했듯 여러분들도 재범이의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끝맺었다.

한편, 재범은 지난 8일 2PM 탈퇴를 선언한 후 가족이 있는 미국 씨애틀로 돌아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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