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체인사업 포화에 지하철매장 각광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해피존 개발사업에 관한 입찰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본계약 직전에 있다. 이 사업은 수도권 지하철 5,6,7,8호선 146개 역사에 상업시설과 휴게ㆍ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도시철도공사 편의점 사업자로 선정된 세븐일레븐은 '지하철 효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지상점포와 달리 담배판매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낮고 즉석식품이나 여성용품의 판매비율이 높다. 출ㆍ퇴근시간대인 오전 8시, 오후 6시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상점포가 여성고객 비율이 32%인 반면 지하철 점포는 65% 달한다"며 "여성전용 상품의 매출은 지상보다 2~3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또 9호선 21개 역사에 단독으로 들어선 뷰티플렉스는 지상 매장과 달리 LG생활건강이 100% 직영으로 운영할 만큼 집중하는 부분이다. 이밖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 역시 애초 목표보다 150%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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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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