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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대책]강남·서초 보금자리 3.3㎡당 1150만원..주변시세 절반

최종수정 2009.08.27 10:46 기사입력 2009.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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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50∼70% 수준이다. 이는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우선 공급 대상은 오는 10월말부터 강남 세곡,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시범지구다.

공급은 사전예약방식으로 진행된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이번에 청약에 실패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올 하반기에 추가 공급되는 물량이 확정되는 것을 보면서 느긋하게 판단해도 될 듯 하다.
정부가 서민들에게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해 내집 마련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만큼 앞으로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주변시세 보다 30~40% 낮은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변시세 50∼70% 수준의 분양가 = 서울 강남, 서초 지역은 전용면적 85㎡규모 주택이 3.3㎡당 115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되고 하남은 950만원, 고양은 850만원 수준으로 주변시세의 70% 정도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분양가에 비해 10~30%,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30~50%까지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용적률 및 녹지율 조정, 검소하고 실용적인 마감재 사용, 불필요한 시설의 축소 등을 통해 민간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를 대폭 낮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도 기반시설이나 녹지율 조정 등으로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그린 홈(단열개선, 폐열 재활용, 태양광 활용 등)으로 건설해 에너지 소비를 30% 수준으로 절감함으로써 관리비도 15%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청약자격 및 당첨자 선정은 =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공공기관인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이어서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 가입자는 청약할 수 없다.

청약저축 가입자라 하더라도 1~2년 미만의 신생 가입자는 당첨확률이 거의 없다. 지난 2006년 판교 공공주택 전용면적 85㎡의 당첨 커트라인이 단지에 따라 1600만~2000만원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청약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은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월 10만원씩 16년 8개월을 넣어야 하는 셈이다.

당첨자 선정 기준은 청약저축액 순에 따른다. 청약저축은 청약가점제와 상관 없다. 청약저축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한번도 집을 가져본 적 없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청약 기회가 넓어진다.

청약자들은 1지망에서부터 3지망까지 고를 수 있다. 1~3지망으로 신청하기 때문에 1지망 탈락자는 2지망에서 경쟁하고 여기서도 떨어지면 3지망에서 다시 당첨 기회를 갖는다. 한 지구 내에서 단지별로, 또는 전용면적에 따라 1~3지망을 쓸 수 있다. 신청 대상을 지구별로 달리 해도 되고 같은 지구 내에서 단지나 전용면적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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