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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 하의도 이모저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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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면 분향소, 친인척 첫 분향
친인척 조문객 위해 돼지고기 제공

○…신안군 하의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19일 오전 5시 50분께 첫 분향이 시작됐다.
하의면에 거주하는 김 전 대통령 친인척 10여명이 이른 아침 분향소를 찾아 국화꽃 한 송이를 영정 앞에 바쳤다. 이들은 분향소에 도착하자마자 방명록에 서명한 뒤 한명씩 조문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하의면사무소 분향소를 방문하는 조문객들을 위해 면사무소에서 제공하는 음식 이외에 돼지고기를 제공키로 친인척 회의에서 뜻을 모았다.
한 친인척인 "그래도 이곳이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고, 생가가 있는 곳인데 조문 오신 손님들을 그냥 보낼 수 있겠냐"며 "친인척들이 돈을 모아 돼지고기라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뒤를 이어 하의면사무소, 목포경찰서 하의파출소 등 하의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분향 대열에 합류했다.
생가 관심 증폭…일 년 예산 3000여만원
김 전 대통령, 지난 4월 방문시 "내가 여기서 잤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121번지에 자리 잡은 생가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이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난 후광리 99-10번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24일 하의면을 방문했을 당시 "내가 여기서 잤어…"라며 생가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고 마을 주민들은 밝혔다.
신안군은 생가 관리 비용으로 일 년에 약 3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예산중 가장 큰 부분은 생가 지붕을 둘러싸고 있는 볏짚을 일 년에 한번씩 교체해 주는데 필요한 금액이다. 볏짚의 특성상 일 년 정도가 지나면 썩기 때문에 신안군은 매년 교체하고 있다. 또 생가관리인 인건비와 관리사무소 관리비 등도 요구된다. 신안군은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당시 이곳을 성역화 하기로 결정했으나, 김 전 대통령이 극구 만류해 현 생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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