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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자판·매운 맛 표준화하면..." 청소년 표준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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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제조사, 서비스를 바꿀 때마다 눈여겨 보는 게 휴대폰 자판이다. 새로운 자판에 익숙하려면 시간더 걸리고 오타도 난다.

# 한국인의 강인함을 대표하는 게 매운 맛이다. 그런데 어떤 것은 입이 탈 정도로 맵고, 어떤 것은 달콤하면서도 매운 맛이 입맛을 돋군다.
이처럼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청소년들은 표준을 떠 올렸다. 휴대폰 자판을 통일화하면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수리와 교체도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매운맛에 대해 한 청소년은 거의 못 느끼는 단계, 조금 매운 것을 느끼는 단계, 매워서 물을 마시는 단계, 물을 마셔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단계 등 4단계로 표준화하면 어떻겠는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청소년들이 모여 표준과 관련된 지식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행사가 열린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과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청소년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앞서 지난 5월말부터 6월 초까지 전국의 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표준화돼 편리해진 사례"(중등부)와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고등부)라는 주제로 예선과제를 공고하여 178개 참가팀을 접수받은 바 있다.

휴대폰 자판, 매운맛을 포함해 버스정류장 디자인, 자동차 연료주입구 등의 아이디어는 예선과제의 우수사례로 포함됐다.
행사기간중에는 본선 진출팀으로 중등부 40개팀과 고등부 40개팀이 선발되어 당일 현장에서 제시하는 표준화 관련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 예선결과물을 설명할 수 있는 포스터 점수(20%)와 본선대회 과제해결 점수(80%)를 합산해 우열을 가린다. 지경부 장관상, 기표원장상, 표준협회장상 등 5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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