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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사태④] 멤버들 독자행보의 득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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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동방신기 사태'가 일파만파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타들의 독자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사태가 악화돼 동방신기가 해체라도 된다면 이들의 '독자행보'도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최근 '나홀로 활동'을 선언한 스타들을 보면 남상미 윤은혜 등이다.
남상미는 최근 집중력을 갖고 연기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단독회사 설립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윤은혜도 다양한 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며 단독회사를 설립했다.
배용준, 장동건, 송승헌, 비, 이병헌, 최지우, 류시원 등 한류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단독회사는 최근 연예계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면서 이정현, 컬투, 에픽하이 등 가수, 연기자, 개그맨 까지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이 단독회사 설립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방송관계자들은 스타들의 자유로운 활동 영역 확대 및 수익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된 스타들의 경우, 자신의 행로에 대해서 회사와 합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일도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배우들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연예인들은 소속사와의 수익 배분 문제에 있어서도 불합리함을 느낀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소속사와 수익금을 나눠가져야 하는데 어느정도 인기가 오르면 연예인들에게 단독회사는 큰 매력일 수 있다. 물론 자신을 오늘날 이자리에 오르게 만든 회사에 대해 전혀 고려치 않는 생각일 수 있지만 연예인 입장에선 훨씬 구미가 당기는 결정일 수 있다.

이번 '동방신기 사태'도 이같은 해석의 연속선상에서 지켜볼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전속계약과 관련,동방신기와 소속사간의 의견차로 볼 수 있지만 그 속을 잘 훓어보면 이들 3명의 동방신기 멤버들의 자유로운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마디로 소속사에서 떠나거나 최소한 다른 소속사로 옮긴다면 자유롭게 자신들의 뜻을 펼칠수 있고 '훨씬 좋은 조건'의 계약도 가능하다.

이번 사태의 쟁점중에 하나가 이들 멤버 가족들의 새로운 사업강행에 따른 양측의 이견이 이같은 해석을 가능케 한다. 멤버 가족들의 독자적인 화장품 사업 강행이 소속사인 SM과의 불협화음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른 이들이 소속사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의 경우 그동안 잘 갖춰진 해외네트를 활용한 SM의 주도면밀한 메니지먼트의 산물이기 때문에 울타리를 벗어날 경우 예전의 지명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연기자로 독립한 윤은혜, 남상미와는 또 다른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자신들의 직접 운영하는 독립회사나 한류시스템이 갖춰지지않는 소규모 중소회사의 경우 운영상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한류에 있어서만은 대형 기획사에 속해 있는 경우와 달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회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주먹구구식 매니지먼트는 한류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전 최고의 한류그룹이었다 해체후 특별한 활동없이 명별해간 HOT를 보면서 '나홀로 회사'의 설립이 과연 그들에게 얼마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인지는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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