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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①]'친구' 他드라마와 차별화 전략으로 안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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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곽경택 감독의 2001년 화제작 ‘친구’가 드라마로 변신, 27일 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이란 제목으로 MBC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영화 개봉 당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영화 ‘친구’는 유오성, 장동건, 정운택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고, 이제 첫 방송을 내보낼 드라마에는 현빈과 김민준을 전면 배치했다.

흥행 영화의 리메이크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기 때문에 원작 영화와의 비교도 이어지고 있지만, ‘친구’는 기존 드라마들과도 큰 차별성이 있어 방송가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친구’는 드라마업계의 꿈이라고 일컬어지는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제작됐다. 실제로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방송에 맞춰 완벽한 종합편집에 힘쓰고 있다. 제작진이 당초 선언한 것처럼 사전제작을 실현한 셈.

곽경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사전제작 계획과 높은 완성도를 위해 모든 촬영을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영화 제작 현장에서처럼 현장 가편집도 시도했다. 모든 촬영분을 현장에서 편집함으로써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편집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장면마다 완성도를 높였다.

드라마 ‘친구’는 영화 같은 영상으로 이미 화제. 이는 제작에 참여한 인원들이 대부분 영화 쪽 스태프들이며, 장비들까지 영화 제작에 사용하는 것들이 동원됐기 때문. 세트보다 야외 촬영이 많아 얼핏 봐도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영상이 구현됐다. 보다 좋은 화면을 위해 제작진은 카메라 외에도 조명까지 특수 장비를 동원하며 만전을 기했다.


특히 드라마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학창시절을 다룬 부분에서는 실제 폐교를 구해 세트를 완성하고 강력한 특수 조명을 동원해 주야로 촬영에 임했다. 촬영 기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학교 장면은 옛 해사고등학교에서 찍었다. 이곳은 영화 ‘고사’를 찍은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 감독이 직접 드라마 연출까지 맡은 경우도 이번이 처음. 곽경택 감독은 "드라마 연출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영화 '친구'를 기억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당연한 예의라는 생각에 연출에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제작 기법을 도입, 영화에서 느낀 감동을 그대로 안방극장으로 옮겨올 예정"이라며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영상미와 드라마의 재미를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외인구단'의 후속으로 방송될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등 주요 배우들과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등 유망 신인들이 대거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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