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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배종옥, 25년 만에 팜므파탈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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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배종옥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관능미 넘치는 팜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배종옥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오감도'에서 화려하고 섹시한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파격 변신했다.

아름다운 두 여배우들의 괴팍한 감독을 향한 위험하고 자극적인 유혹을 담은 유영식 감독편 에피소드에서 배종옥은 연기 경험뿐 아니라 사람 다루는 법에도 통달한 관록의 여배우 화란 역을 맡았다.

화란은 넘치는 카리스마와 에너지로 촬영장을 마음데로 휘어잡으려 하지만 괴팍하고 고집 센 유학파 영화감독(김수로 분)은 말을 듣지 않아 순진한 신인 여배우 미진(김민선 분)을 사주해 영화감독 사냥하기에 나서는 인물이다.

배종옥은 지난 1984년 데뷔 이래 25년만에 파격적인 역할을 맡게 돼 "그 동안 내가 맡았던 역할 중에 겉모습이 가장 화려하고 센 캐릭터인 것 같다. 이번 영화를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오감도'는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장혁, 김강우 등과다섯 명의 유명 감독인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감독 등이 만나 사랑 이야기를 '에로스' 라는 코드와 함께 공동 연출한 기획 영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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