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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뜨거워' 태양광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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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태양광 충전폰 6월 출시..삼성, 7월 파키스탄에 태양광폰 공급

휴대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배터리 충전 문제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햇빛으로 충전하는 휴대폰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태양광폰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사 KDDI는 샤프가 개발한 태양광폰을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태양광폰은 10분 정도 햇빛으로 충전하면 1분 정도 통화가 가능하며, 대기 상태로는 2시간까지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 태양광폰은 방수 기능까지 탑재해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내수용 판매될 예정이어서 일본 외 국가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태양광폰 '블루어스'를 공개한 바 있다. 블루어스 상용 제품은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블루어스와 별개로 올 여름 파키스탄에 '솔라 크레스트'라는 이름의 태양광폰을 출시한다. 햇빛에 10분 정도 충전하면 3분간 통화할 수 있는 솔라 크레스트는 인도, 중동 지역 등 전력이 부족한 국가로 판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야외에서 햇빛으로 10분간 충전하면 3분가량 통화할 수 있는 '에코폰'을 연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태양광 충전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지만 풀어야 할 난제도 많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무엇보다 충전 시간에 비해 사용 시간이 짧은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셀의 크기와 에너지 충전량은 비례한다"면서 "조그만 휴대폰에서 많은 전력을 얻어내는 일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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