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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G마켓·옥션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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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거래액 6000여억원 달성..SK텔로부터 분사 시점 주목

11번가가 사업 진출 1년 만에 거둔 성장세를 바탕으로 G마켓과 옥션 추격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11번가는 현재 G마켓과 옥션에 이어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총거래액 6000여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 첫날 거래액이 1000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40억~5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마켓이 지난해 4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옥션도 G마켓과 비슷한 거래액을 보였다는 점에서 11번가의 거래액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사업을 전개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의 성장세를 볼 때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세를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감성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쇼핑에 채팅을 결합하기도 하고 쇼핑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08년 7월과 10월에 개인판매자 공인인증제와 상표권 위조 상품 110% 보상제를 시행했다. 속칭 '먹튀(돈만 먹고 튀는)' 판매자를 줄이고 '짝퉁' 상품을 없애자는 취지였다.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선택한 것이다. 후발 진출을 기존에 오픈마켓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아울러 11번가가 SK텔레콤에서 언제 분사를 하느냐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만들어 11번가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커머스플래닛에는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SK텔레콤은 11번가에 대한 분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현재 일정한 수준의 성장을 달성했다는 판단 때문에 분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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