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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휴대폰은 안녕하십니까?"

최종수정 2008.12.08 15:37 기사입력 2008.12.08 15:32

휴대폰 겨냥한 악성코드 급증...휴대폰 보안 전문가 양성 시급

그동안 악성코드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휴대폰에도 경고등이 깜박거리기 시작했다.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인기를 모으면서 휴대폰도 PC와 마찬가지로 언제든 악성코드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보안기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는 모바일 보안전문가가 부족해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 확대로 인해 휴대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계가 모바일 보안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엠큐릭스의 박현주 대표는 "내년에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무선 인터넷 사용이 급증할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보안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휴대폰에 대한 보안 위험은 3세대 이동통신의 출현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악성코드가 사용자 몰래 휴대폰에 침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맞물려 인터넷이나 E-메일, 문서작성 등이 가능한 '손안의 PC'인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07년 1억5000만대, 2008년 2억1100만대에 이어 2012년에는 4억6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5년에는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삼성전자의 'T옴니아'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막을 올렸다. 특히 방통위가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를 폐지하면 애플의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가 잇따르면서 이에 맞서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도 일반 휴대폰에서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때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콘텐츠만 취급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하지만 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열려 있어 해킹이나 악성코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이 T옴니아에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프로그램을 탑재한 것도 스마트폰에 잠재돼 있는 보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IDC 자료에 따르면, 휴대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를 공격하는 악성코드는 현재 400여 종에 이른다. 피해 증상도 다양하다. 예컨대, '홉스(Hobbes)'라는 악성코드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의 작동을 방해하고, '레드브라우저'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금융결제를 유도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현재의 모바일용 악성코드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며 "하지만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MS 윈도 모바일 등이 점차 개방화되면서 공격 당할 위험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바일 보안 시장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IDC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보안 시장 규모는 2007년 2억7810만달러, 2008년 3억7480만달러, 2009년 4억9320만달러, 2010년 7억240만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모바일 보안 전문가가 많지 않아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현주 엠큐릭스 대표는 "PC가 MS 윈도에 집중된 것과 달리 스마트폰은 저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보안기술 개발이 어렵다"면서 모바일 보안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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