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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G 아이폰' 5월 출시

최종수정 2008.03.29 23:09 기사입력 2008.03.29 19:02

애플이 초고속 화상 통신이 가능한 '3G 아이폰'을 이르면 오는 5월 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GSM 방식의 2G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3G 아이폰이 선보이면 3.6Mbps 다운로드 속도로 일대일 영상통화는 물론 다자간 회의 등 화상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콧 크래이그 애널리스트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뒤 이날 애플 주가는 2.76달러 오른 143.01달러로 마감됐다.

스콧 크래이그는 “애플이 5월께 3G 아이폰을 첫 출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애플이 2008년 한해 800만대의 3G 아이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5월 300만대, 3분기 800만대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3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대만 커머셜 타임즈에 이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도 애플이 ‘폭스콘’ 브랜드로 유명한 대만의 혼하이 정밀과 3G 아이폰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하면서 '5월 출시설'을 뒷받침했다. 혼하이 정밀은 이미 2G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지난 해 9월 런던에서 애플이 3G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는 데 대해 “3G는 배터리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3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6월 개최 예정인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3G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커런트 어낼리시스의 아비 그린가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6월께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3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은 작년 6월 출시된 이래 올 1월까지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팔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이 2008년 말까지 총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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