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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김지현의 롱 아이언 샷 "스윙 키는 부드러운 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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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KLPGA투어 그린적중율 1위, 4분의 3 스윙에 60% 속도로 "아크를 정확하게 구축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0% 파워로."
김지현(27ㆍ한화큐셀)의 '롱 아이언 샷'이다. 스윙이 끝나 피니시가 완성되는 장면이다. 김지현이 바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이언 샷 그린적중율 1위(79.46%)를 자랑하는 '정타(正打)의 달인'이다.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뒤 6월 S-OIL챔피언십에 이어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메이저 챔프에 등극하는 등 3승을 쓸어 담아 기염을 토했다.

아마추어골퍼가 가장 두려워하는 클럽이 롱 아이언이다. 헤드는 작은 반면 샤트프가 길어 임팩트가 어렵기 때문이다. 롱 아이언 샷은 그러나 고수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어차피 정복해야 할 미션이라는 이야기다. 스윙 키는 부드러운 템포다. 상대적으로 긴 클럽은 아크를 정확하게 구축하지 않으면 공을 띄우기 어렵다. 4분의 3 크기의 백 스윙에 60% 속도로 스윙하는 이유다.

먼저 셋업이다. 공의 위치는 스윙의 정점(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는 부분),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앞쪽이다. 체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확한 자리를 알고 싶다면 연습스윙을 했을 때 공 앞쪽에 디봇이 생기는 곳을 찾는다. 클럽의 길이만큼 몸과의 거리가 멀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한다. 양손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샷 직전의 '프리 샷 루틴'을 완성한다.
그립은 가볍게 잡는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불안한 마음에 그립이 너무 강하고, 이는 오히려 스윙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스윙을 억지로 만들면 클럽의 다운스윙 각도를 망가뜨려 공을 컨택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교습가들은 "롱 아이언 역시 다른 아이언과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무조건 때리는 게 아니라 템포에 의해 스윙을 진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중력에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다. 롱 아이언 샷은 특히 임팩트 이후 양팔이 자연스럽게 샷의 궤도를 따라서 돌아가는 릴리스가 핵심이다. 부드럽게 턴을 해야 파워와 정확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폴로스로는 공을 딱 찍어 치는 펀치 샷과 비슷한 동작이다. 이렇게 하면 서두르지 않고, 균형 잡힌 스윙을 할 수 있다. 실전에서는 스윙 크기를 조금 더 확대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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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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