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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토머스의 장애물 돌파 "캐리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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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해저드나 벙커 넘길 때, 오르막 홀에서는 "한 클럽 더 잡고, 최대한 폭이 넓은 쪽으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캐리로 계산한다."
아마추어골퍼는 자신의 비거리를 최대치로 생각한다. 당연히 공을 정확하게 컨택했을 때다. '퍼펙트 샷'은 그러나 10%가 안된다는 통계가 있다. 워터해저드나 벙커를 넘기는 경우 샷이 대부분 짧아 치명타를 얻어맞는 이유다. 이번 주에는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장애물을 돌파하는 법을 배워보자.

▲ "티 샷에서"=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의 워터해저드는 아웃오브바운즈(OB)와 똑같은 페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우드나 하이브리드 등 자신있는 클럽으로 일단 장애물을 넘어가는 게 급선무다. 위험지역이 좌우 어느 한 쪽이라면 페어웨이를 나눠서 공략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스윙 템포가 망가져 토핑이나 뒤땅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

IP(Intersection Point)의 워터해저드나 벙커는 클럽을 짧게 잡는 안전한 공략이 최상이다. 비거리가 충분해도 공이 휘어졌을 때를 감안해야 한다. 최대한 폭이 넓은 쪽을 타깃으로 삼는다. 파5홀에서의 두번째 샷은 특히 공의 라이가 중요하다. 디봇 등 상태가 좋지 않거나 경사지 등에서는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아예 우회하는 게 현명하다.
▲ "그린을 공략할 때"= <사진>을 보자.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클럽 선택부터 중요하다.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의 조언이다. "장애물이 있거나 오르막 홀에서는 12야드를 더하라"는 주문이다. 8번 아이언 비거리가 140야드라면 캐리는 130야드 안팎이고, 런은 발생하지 않는다. 공이 물 위를 날아갈 때는 기압 차로 비거리가 더욱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오르막 홀도 마찬가지다. 공이 그린 입구 경사면을 때리면 오히려 뒤로 굴러온다. 파3홀에서는 홀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결정한다. 좋아하는 거리에서는 핀을 노리지만 아일랜드홀은 그린 중앙이 타깃이다. 요즈음 골프장은 그린을 2단이나 3단 등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추이다. 마운드를 넘어야 한다면 '온 그린'은 아무 의미가 없다. 공을 세우고 싶다면 티를 꽂지 않는다. 스핀력이 강력해진다.

마지막은 강력한 멘털이다. 어떤 샷을 할 것인지 머릿속에 미리 그려보고, '프리 샷 루틴'을 통해 충분히 긴장감을 풀어준다. 막상 샷을 할 때는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그래야 하향 타격이 되고, 임팩트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공을 퍼 올리는 오류를 없앨 수 있다. 평소 클럽 별 비거리, 여기에 캐리와 런, 스핀력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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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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